뮤지컬 갬블러~

지난주 토요일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초대권이 손에 들어오게 되어 정말 오랜만에 뮤지컬을 보고 왔다.
(저 초대장은...바라고 바라던 신라호텔 디너기회랑 바꿔먹었음.ㅠㅠ)

뮤지컬은 소형극장에서만 몇번 봐 왔던 터라 큰 뮤지컬은 처음 보는참이라 완전 기대 두근두근!!!

게다가 허준호씨의 짱 카리스마를 볼수있는 기회라고 좋아했기 때문에 더 가슴이 두근두근...

그런데 어쩌다 보니 1분 늦어버려서 15분 늦게 공연에 들어가게 되었심;ㅅ;
아예 내쳐진거에 비해 엄청 다행이긴 하지만,앞부분을 제대로 못봤다는것에 엄청 서운했다.
(예전에 연극보러 갈 기회가 있었는데 길을 못찾아서 5분 정도 늦었더니 입장불가여서 그 먼곳을 다시 되돌아왔던 아쉬운추억이 있음)

처음 입장해서 느낀감정은 정말 무대가 화려!! 음악은 빵빵 !!
다들 성우같은 목소리로 연기를 하는데  bgm을 너무 크게 틀어줘서인지 대사가 묻혀 잘 안들리는 단점도 있었다.



내용은 카지노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인생한방에 대한 헛된 꿈과 절망 뭐 그런거였는데...

아주 간략한 스토리를 음악과 화려함으로 품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뭐 한마디로 시놉시스에 비해 전체 스토리가...아니 연기들은 잘하는데 연출이 문제인거지? 음?


사람들 퍼포먼스가 엄청 멋진 군무(?)가 있었는데 조명이 트럼프모양으로 비춰주는게 인상에 남았다.
예전부터 느꼈는데 은근히 난 무대위 보다 무대뒤에 관심이 많은거 같다.


중간에 카지노에서 일어나는 어리석음이랑 전혀 안어울리게 자아찾기 같은 주제로 노래를 하던데...음...멋있으니까 넘어가고.

그리고 다들 여주인 쇼걸의 "Limelight" 를 맘에 들어하던데 난 오프닝과 엔딩곡인 "greenlight" 가 젤 박력있고 좋더라.

재밌는 캐릭터들이 많았는데, 2부 시작할때 나온 나인바이나인바이나인 이라는 노래도 흥겹고~
관객참여도 하면서 성량도 풍부한 "지지" 역의 바그다드 쇼걸!

그러나 난 끝까지 얘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엄청 배아프게 웃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분위기 띄울려고 나온거 치곤...
꽤 매력적인 캐릭터이면서, 매력적인 배우^^

그리고 그 다음분위기는 다시 음침...아니 침울하게  왠 도박좀비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퍼포먼스를 한다.

그리고 멋진 노래와 연기들과 화려함에 정신이 살짝 나가긴 했는데 끝까지 흥겹게 잘 본 것 같다.



뮤지컬을 다 보고 나면 깨달음을 얻는데  "결국 남자가 철부지였다~" 라는 것 -_- 그러게 여자말을 잘 들었어야지.
그리고  끝부분에 카지노보스인 허준호가 한 말인 " 카지노에서 돈버는 확실한 방법은 카지노 주인이 되는것" 이라는 말이다.


그냥 평범한 일반인인 나로써  요렇게 적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많이 아쉬운건, 노래와 연기실력에 비해 중간스토리와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갬블러인 남자 주인공이 골든키를 사용한 도박을 시작할때.., 긴장감 높은 배팅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겨우 300만 달러 정도 잃고 죽냐 패기없긴..ㄱ- 한 1000만 달러는 잃고 좌절해서 죽던가 하지 에잉...



시디 팔면 시디는 정말 사고 싶다..-ㅅ-/
그리고 젤 맘에 든건 역시 카지노보스 화장< 요새 다크서클이 유행하는거야~

by 月華 | 2008/07/30 17:56 | +보고 느끼고.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8/07/30 20:27
허준호 아져씨로군요...
Commented by 月華 at 2008/08/01 15:21
네 허준호아저씨예요! 역시 그 아저씬 카리스마가 철철 넘쳐요!
하지만 목소리는 작아서 슬프고 노래소리는 커서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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