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 프리뷰보고 왔슴/

엄마랑 둘이 손 꼭 잡고  19일 오픈예정인 캣츠 한국판  프리뷰 공연을 오늘 보고 왔다.
(프리뷰공연은 20%할인이라 나름 저렴함)

한국판캐스팅 중에서 빅뱅의 대성이  "럼 텀 터거" 역을 맡은 날이 었음.
어쩐지 여고생들이..교복을 입고 돌아다니고 있더라=ㅁ=

오리지널내한공연을 보지 못해 아쉬워 하던차에 보게 된거라 기대가 반 걱정이 반 이상이었다.
음악같은 경우  하도 유명하다 보니까 오히려 비교도 될까 싶어서.




좌석도 꽤 좋은곳으로 골라서  2층 완전 정중앙에서 보게 되었다.
근데 결국 후회했다.ㅠㅠ

팁을 하나 드리자면, 꼭 통로쪽으로 가시길.

1층은 말할것도 없겠지만 2층의 통로쪽에 고양이(배우)들이 왔다갔다 거린다...ㅠㅠ 한번 만져나 보고싶었거늘...

그들이 나타나면 이미 공연이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관객들이 환호하고 인사하고 박수치고 그래도 반응이 고냥스럽다.
멀뚱히 쳐다보고 왔다갔다 거리고 ...그러면서 가끔 서비스도 보여주고???

2층이니 당연히 1층객석이 보일리가 없다.
대체 거기선 무슨일이 일어났던 걸까... 환호소리가 장난아니었다. 아마 아이돌도 끼여있으니 당연히 그렇겠지만.

걱정과는 전~~혀 다르게 가창력과 목소리, 진짜 배우들 끝내준다.+ㅁ+!!!
유연성이랑 댄스? 율동? 퍼포먼스??? 엄청나게 화려하다.
작지 않은 무대지만 출연고양이들도 많아서 정말 꽉 차고 화려하고 풍성했다. 털들이...ㅋㅋㅋ
날렵하고 빠르고 한마디로 정신없이 무대를 종횡무진하기도하고 재밌게 봤다.

그러나 대성이가 나올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작은(그나마 공연중이라)환호가...
게다가 옆자리에 앉은 두 여자분이 누님팬이었는지 럼텀 터거가 나올때마다 반응을 해서 별로 신경쓰이지 않던 그가 자꾸 눈에 밟히는것이다.ㅠㅠ
그것도 '어디 얼마만큼 잘하나 보자!!' 라는 분노심과 함께...[그러니 팬분들 자제좀...]

사진은 외국배우들 사진이지만 뭐 내용은 똑같으니까!!!


스타마케팅이 제대로 발휘되었는지 아니면 캐릭터랑 정말 동화가 된건지 어찌나 눈에 띄던지...
어색한 "야 옹" 소리에 여자들 비명소리, 어깨를 흔들흔들 부비부비 라도 하면 관객석이 들썩??거릴정도였다.
시종일관 건방진자세로 자신의 자리에 서 있는데 처음엔 어색하고 좀 그렇더니 나중엔 익숙해지더라.


난 것보다 암컷(!?!)들에게 완전히 반하고 왔다.

럼플티저의 귀여운 목소리와  젤리로럼의 성량풍부하고 맑은 그 목소리에...//ㅂ///
아  너무 멋졌어요..ㅠㅠ

그리고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의 환상의 공연~~눈이 부시고(아니 진짜 눈이부신다. 조명이...)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사실 S 석에서 본거라 7만원 정도인데, 본래값 주고 보기엔 약~간 아쉬운 공연이었달까...-ㅅ-;;

하지만 기회가 생긴다면 꼭 VIP에서 보고싶다 .
조명이 들어오지 않아도 고양이 흉내를 내던 배우들을 보며 살짝 유리가면의 마야도 생각나주고...
(관객들이 자신을 보고있지 않아도 작은 행동이나마 고양이 스럽게 하는 모습에 감탄했다. 진짜 프로구나)

여러 다양한 표정도 보고싶고. 고양이배우도 만나고 싶고...ㅠ-ㅠ (아쉽다 아쉬워)

옥주현의 그리자벨라 공연도 보고싶지만, 돈이 없으니 어쩔수 없지.

참. 그리자벨라에 대한 말을 까먹었네.

1막에서의 메모리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노래소리가 힘이 없었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부르는줄 알고 실망했는데, 
2막에서의 그리자벨라는 점점 목소리에 생기가 생기더니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인지, 점점 성량이 올라가고 결국은 폭팔하듯한 가창력을 보여줬다. 멋졌음. 1막의 힘없는 메모리는 죽어가는-_-고양이의 소리였구나 라는 생각.



사실 전체 내용보다는 진짜 고양이의 의인화를 보고 온 느낌.
잘 짜여진 구성이라기 보다는, 산만하고 귀엽고 훌륭한 무대를 보고 온 느낌이다.






다음에 오리지널  내한하면 꼭 봐야지.ㅠㅠ 자막이 불편하면 어때, 내용 대충 아니까 괜찮겠지.ㅎㅎㅎㅎㅎ

(가만있자...10월 초에 부산내려가는데, 오리지널 공연을...보고 올라와버려???-_-..???좀 무린가...)


by 月華 | 2008/09/18 00:57 | +보고 느끼고.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알리야 at 2008/09/18 15:41
캣츠 보고 싶단 생각없었는데.. 리뷰보니 보고싶어졌어요 +_+
Commented by 月華 at 2008/09/18 22:35
^^ 크게 후회할 일은 없을거예요~ 꼭 즐기고 오시길~_~/ㅎㅎㅎ
Commented by Mir젠 at 2008/09/18 21:20
...ㅇㅅㅇ....흠...뮤지컬 안하던 가수들이 지명도만 가지고 뮤지컬 뛰어드는게 참 맘에 안들었었는데(그것만을 위해서 노력하는 애들도 있으니) 그래도 실력 하나만큼은 있는 모양이었군요 'ㅂ'/

뭐 결국엔 실력이지 뭐... (실력이 있다면야 불평도 다 가시는 법 'ㅂ') 근데 저는 지방이라 보러 못가는...ㅜㅜㅜ
Commented by 月華 at 2008/09/18 22:37
저도 사실 뮤지컬시작하자마자 주연급 맡은게 맘에 안들었는데(?)
목소리가 다른배우들과 좀 달라 튀긴 하지만 확실히 실력은 있더라구요~
결국 인정...ㅎㅎ 대구와 부산이었나. 오리지널 공연도 하고 아마 한국판캣츠도 공연하러 갈거 같은데 언제 기회되시면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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